안녕하세요.
과거 80~90년대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판상형으로 지어져서 판상형, 타워형의 구분이 딱히 없었습니다. 2000년대 이후 주상복합이 등장하며 타워형의 시대가 펼쳐졌습니다. 판상형, 타워형 차이와 특징, 장단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최근에 지어지는 아파트들을 보면 건물이 'V'자형 또는 'L'자 형태를 띈곳이 많습니다. 이때 모서리에 해당하는 세대가 타워형 구조를 갖고 나머지는 'ㅡ'모양의 판상형의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왜 판상형과 타워형을 함께 지을까?
이렇게 판상형과 타워형을 혼합구조로 구성하게 되면 미관적으로 예쁜 특징이 있고, 제한된 면적 안에서 판상형만으로 구성했을 때보다 공급량을 더 많이 구성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타워형보다 판상형의 비율이 높지만 아주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판상형보다 타워형의 비율이 더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쭉 판상형에서만 살다가 신혼집을 구할 때 타워형으로 했습니다. 그때도 모델하우스를 보고 공간활용이 더 효율적이고 넓어 보이는 판상형으로 하고 싶었지만 분양받을 때 타워형만 남아있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데요. 판상형/타워형 모두 살아보고 이번에 아파트를 새로 매수할 때는 "무조건 ** 타입이다!! " 하고 골랐습니다.
타워형 vs 판상형 어느 구조를 골랐을까요??
판상형 VS 타워형
※ 현재 살고 있는 2019년 입주아파트로 판상형도 안방과 작은 침실 2개가 분리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판상형의 알파룸은 팬트리 & 빈 공간으로도 선택가능 옵션이었습니다. (두 두타입 모두 주방에 창이 있지만 미표시)
판상형
'ㅡ'자 구조, 방과 거실이 옆으로 나열된 형태
같은 평수를 분리할 때 보통 A타입
판상형 구조는 과거 80~90년대 일반적인 아파트 구조로 남향 중심에 일자형 배치성을 가진 보통의 평면도입니다.판상형은 공간분리가 뚜렷하고 주방창과 거실창이 마주 보고 있어 통풍에 유리합니다. 채광, 통풍에 유리하고 일조량이 좋아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조가 단조로운 편이고, 판상형으로만 지어지는 경우 서로 창이 마주보고 있어 동간 간격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사생활 보장의 우려가 있습니다.
타워형
타워형: Y자, T자, L자, V자로 배치되어 있는 구조
보통은 같은 평수일 때 B타입으로 분리됩니다.
독창적인 구조설계가 특징인 타워형은 탑을 쌓은 모습처럼 위로 향해 뻗은 형태라고 해서 타워형으로 불리고 탑상형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보통 안방과 나머지 침실이 분리되어 있어 성장한 자녀가 있는 세대의 경우 선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어지는 판상형 구조의 아파트는 안방과 침실이 분리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거실과 부엌의 공간 경계가 모호한 특징이 있고 거실창과 주방 또는 안방창이 ㄱ 자 형태를 이루고 있어 통풍에 분리합니다.
타워형의 경우 사생활 보장,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고 판상형보다 복잡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 공간활용에 불리한 점도 있습니다.
판상형 타워형 장단점 비교
| 장점 | 단점 | |
| 판상형 | · 정사각 또는 직사각 모양으로 공간효율 우수 · 창문이 마주보고 있어 통풍, 환기 유리 · 일조량이 좋아 난방비 절약가능 · 아직까지 선호도가 높아 매매할 때 유리 | · 외관이 단조로움 · 동간 거리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음 |
| 타워형 | · 건물 외관이 세련됨 · 건물을 고층으로 짓기 유리함 · 거실과 작은방들이 떨어져있는 경우가 많음 · 건폐율, 조망권 확보에 유리 | · 맞통풍이 되지 않아 환기에 아쉬움 · 정남향보다는 남서향, 남동향이 많은편 · 공간활용도가 아쉬움 |
※ 신규 아파트 구입을 위해 임장 했던 아파트 중 한 곳. 19년 입주임에도 판상형의 경우에도 안방과 작은 침실이 마주 보는 형태였고 타워형의 경우 공간배치가 구조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판상형 vs 타워형 어떤 구조가 더 좋은가요?
어떤 구조가 좋다! 또는 나쁘다! 는 없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서 개인 선호도와 스타일에 따라 선택 영역!
통풍, 환기, 일조량, 공간활용을 중요하게 생각하면 판상형 구조가 유리하고,
다양한 느낌의 구조, 사생활 보호, 안방과 침실 분리를 선호하는 경우 타워형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판상형, 타워형 매수한 구조는?
판상형!
이유는? 저는 타워형에 살아보니 일조량은 괜찮았지만 통풍과 환기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현재 사는 곳이 숲세권이라 시원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편이었는데도 판상형 타입에 비해서 환기나 통풍이 안된다고 느꼈습니다. (거실에서 바람이 들어오면 거실만 시원하고, 안방에서 바람이 들어오면 안방만 시원하고 거실은 더운) 또 같은 평수 판상형에 방문해 보면 더 넓어 보이고 트여있는 느낌이었다면 타워형은 막혀있는 느낌으로 공간구성(구조)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 매수한 아파트의 판상형, 타워형 평면도. 2021년 입주 아파트로 판상형 역시 안방, 침실 분리가 되어있고 구조가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와 거의 동일합니다. 타워형은 비슷하지만 동일하지는 않고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돈 되는 정보 > 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사할 때 꼭 챙겨야 하는 것! 장기수선충당금 반환 (월세 & 전세 & 매매 모두 체크체크) (0) | 2023.10.07 |
|---|---|
| 복비, 부동산 중개수수료 계산하기 (금액별 수수료율 & 한도 기준) (0) | 2023.09.28 |
| 국가에서 지원하는 주거 안정제도 공공임대주택 종류 & 조건, 특징 알아보기 (0) | 2023.09.27 |
| DTI뜻, LTV뜻, DSR뜻 차이점 & 계산방법 총정리 (간단하게 정리) (0) | 2023.09.13 |
| 특례보금자리론 자격, 용도, 금리, 종류, 우대금리, 신청방법 & 참고사항 (디딤돌과 함께 가능해요) (0) | 2023.09.11 |